※개인적 캐해석
※과거 날조
오늘도 힘든 하루였다. 이치마츠는 집에 오자마자 교복을 벗어던지고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학교 생활은, 이제 한계다 라고 느껴질 만큼 괴로웠다.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자퇴를 하든 뭘 하든.
이치마츠는 그 자리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댔다. 내일도 학교를 가야한다는 그 사실이 싫어 구역질이 난다. 가고싶지 않다. 가기 싫다. 빠져버릴까? 다른 형제들이 끌고가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이치마츠는 고개를 들어 열린 문을 바라봤다.
"이치마츠 형-."
쥬시마츠가 서 있었다. 쥬시마츠는 방긋방긋 웃으며 이치마츠에게 다가와 꼬옥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치마츠는 당황하며 쥬시마츠를 떼어내려다 다정한 손길에 힘을 빼고 눈을 감았다. 아, 기분 좋다.
쥬시마츠는 뭐라 많이 말하지 않았다. 그저 모두 알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행동으로 보여 줄 뿐이었다. 이치마츠는 그런 쥬시마츠가 좋았다. 그런 쥬시마츠의 위로를 받을 때면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쥬시마츠."
"헤에?"
양 팔로 쥬시마츠를 꽉 끌어안는다. 항상 야구라 소리치며 돌아다니는 만큼 몸은 말랑하지 않고 단단했다. 그렇지만 무척이나 따듯해서 마음 깊은 곳까지 데워주는 듯 했다. 정말 따듯했다.
그의 색은 노랑. 밝고, 화창하며 따듯한 색. 자신도 그와 같은 색이 되고싶었다. 자신도 그처럼 따듯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좌절했고, 지금은 그저 그의 색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동생인 그에게 어리광을 부린다.
쥬시마츠는 착한 아이다. 언제나 위로 해 주고, 언제나 어리광을 받아준다. 그런 쥬시마츠가 이치마츠는 무척 좋았다.
이치마츠는 쥬시마츠를 좋아했다.
"이제 그만해."
"헤에?"
이치마츠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쥬시마츠는 고개를 갸웃하며 그를 내려다본다. 이치마츠는 차가운 눈을 하고서 쥬시마츠를 올려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치마츠 형?"
이치마츠는 꽈악 주먹을 쥐었다.
"그만하라고, 카라마츠!"
이치마츠는 쥬시마츠를 좋아했었다. 자신을 위로해주고, 품어주는 쥬시마츠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건, 쥬시마츠가 아니니까. 더이상은 이래선 안 된다. 이치마츠는 혼란스러운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지 못했다.
"미안해."
그리고 바보같은 자신의 형을 이해하지 못했다.
*카라마츠가 쥬시마츠인척 이치마츠를 위로
*이치마츠는 처음엔 몰랐다가 어쩌다 알게됨
*쥬시마츠는 이 사실을 모름
※과거 날조
오늘도 힘든 하루였다. 이치마츠는 집에 오자마자 교복을 벗어던지고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학교 생활은, 이제 한계다 라고 느껴질 만큼 괴로웠다.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자퇴를 하든 뭘 하든.
이치마츠는 그 자리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댔다. 내일도 학교를 가야한다는 그 사실이 싫어 구역질이 난다. 가고싶지 않다. 가기 싫다. 빠져버릴까? 다른 형제들이 끌고가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이치마츠는 고개를 들어 열린 문을 바라봤다.
"이치마츠 형-."
쥬시마츠가 서 있었다. 쥬시마츠는 방긋방긋 웃으며 이치마츠에게 다가와 꼬옥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치마츠는 당황하며 쥬시마츠를 떼어내려다 다정한 손길에 힘을 빼고 눈을 감았다. 아, 기분 좋다.
쥬시마츠는 뭐라 많이 말하지 않았다. 그저 모두 알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행동으로 보여 줄 뿐이었다. 이치마츠는 그런 쥬시마츠가 좋았다. 그런 쥬시마츠의 위로를 받을 때면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쥬시마츠."
"헤에?"
양 팔로 쥬시마츠를 꽉 끌어안는다. 항상 야구라 소리치며 돌아다니는 만큼 몸은 말랑하지 않고 단단했다. 그렇지만 무척이나 따듯해서 마음 깊은 곳까지 데워주는 듯 했다. 정말 따듯했다.
그의 색은 노랑. 밝고, 화창하며 따듯한 색. 자신도 그와 같은 색이 되고싶었다. 자신도 그처럼 따듯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좌절했고, 지금은 그저 그의 색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동생인 그에게 어리광을 부린다.
쥬시마츠는 착한 아이다. 언제나 위로 해 주고, 언제나 어리광을 받아준다. 그런 쥬시마츠가 이치마츠는 무척 좋았다.
이치마츠는 쥬시마츠를 좋아했다.
"이제 그만해."
"헤에?"
이치마츠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쥬시마츠는 고개를 갸웃하며 그를 내려다본다. 이치마츠는 차가운 눈을 하고서 쥬시마츠를 올려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치마츠 형?"
이치마츠는 꽈악 주먹을 쥐었다.
"그만하라고, 카라마츠!"
이치마츠는 쥬시마츠를 좋아했었다. 자신을 위로해주고, 품어주는 쥬시마츠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건, 쥬시마츠가 아니니까. 더이상은 이래선 안 된다. 이치마츠는 혼란스러운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지 못했다.
"미안해."
그리고 바보같은 자신의 형을 이해하지 못했다.
*카라마츠가 쥬시마츠인척 이치마츠를 위로
*이치마츠는 처음엔 몰랐다가 어쩌다 알게됨
*쥬시마츠는 이 사실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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